그래 실은, 삶의 매 순간 순간이 살 떨리는 선택인 걸 - Uncertainty (Scott McGehee / David Siegel, 2008)
조셉 고든 레빗이 좋아서 보게 된 영화. 브루클린 다리에서 헤어진 두 남녀가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실은 완전히 같지는 않고, 매우 유사할 뿐이다), 같은 인물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그런 두 삶을 각각 살게 된다. 처음 green 파트와 yellow 파트로 나누는 기발함을 제외하고, 각각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떻게 보면 허술하다고도, 어떻게 보면 식상하다고도 할 만한 이야기인데, 양쪽 파트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전혀 다른 각각의 이야기에서 비슷한 정도의 극적 긴장감를 이끌어내는, 또한, 한쪽의 정서가 다른 쪽의 정서에까지 영향을 주는, 그런 연출이 흥미롭다. Yellow 파트는, 우연히 주운 휴대 전화가 음모에 얽힌 휴대 전화였다는 비일상적인 소재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의 고민과 선택,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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