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ica나 Skid Row를 카피하며 여자애들과의 썸씽을 꿈 꾸던 철 없는 시절,
Smashing Pumpkins가 좋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주워듣고 그대로 레코드가게로,
동네에 있던 조그마한 가게 주인의 취향은 가요 일변도인 듯 Smashing Pumpkins의 앨범은 오직 이것 하나,
이것으로 처음 이들을 접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1979와 Tonight, Tonight에 치여서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동안 합주했던 곡들이 허영과 치기였다면 이건 정말 고뇌와 재기로 느껴졌달까.
애들 몰래 카피해가서 합주를 권유했지만, 이상하다며 전원이 반대.ㅋ
왜. 왜. 왜. 몰라주는 거야.
그러니까, 이 고뇌와,
재기를 말이다.
오늘 들어도 그때와 같이 두근거리니 원 참. 나도 구닥다리다.
아. Mayonaise...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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