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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김기왕 교수님 시평, 2011.10.20 민족의학신문

지난 한미래포럼에서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주장인데,
그 대안인, 어떠한 식으로 학문을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셨다.
현재 어느 누구도 한의학을 정의내리기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의사에 대해서 한의사 직능의 배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정의가 어렵다는 것인데,
시술 내용으로도, 도구로도, 시술 주체로도, 역사적 배경에서도,
그런 직능의 배타성을 인정 받을 수 있기란 쉽지가 않다.
이런 맥락에서 의료일원화, 즉 시술의 주체와 도구, 그리고 내용을 일치시키자는 얘기가 한의계에서도 나오고 있고 나 또한 그런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다만, 일원화와 동시에 많은 한의학적 시술이, 그 임상적 효용에도 불구하고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사장될 수가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근거가 충분히 마련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겠다.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