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학회·대학, 국외는 출판사에서 주도
최근엔 온라인 검색서비스 통해 논문 정보 습득 가능
현재 국내외에서 발간되는 한의학 관련 학술지 규모는 얼마나 될까. 국내의 경우 주로 학회나 대학별로, 해외의 경우 출판사별로 발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해외 학술지는 100여종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내의 경우 대한한의학회가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대학한의학회지 외에 산하 32개 분과별 정회원 학회에서 발행하는 학회지가 학계와 의학계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대한한의학회에서는 매년 발행 여부와 접수 현황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매년 1회 발간되는 학회지는 11종류로 30% 정도 차지한다. 대한침구학회지와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동의생리병리학회지 등이 격월로 연간 6회 발간된다. 대한한방내과학회지, 대한본초학회지 등 분기별로 출판되는 학회지도 있다. 그 
외에 4개월에 한번 또는 상·하반기로 나눠 나오는 학회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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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지의 경우 보통 한의학(韓醫學)이 아닌 보완대체의학, 보완통합의학이란 이름으로 논문 접수를 받는다. 각국의 전통의학과 관련한 연구주제까지 포괄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주제로 발간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기도 하다. 발행국을 살펴보면 미국, 영국, 중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가 가장 많다. 대부분의 경우 학회에서 주도하지 않고 Elservier, Springer, Sage, Wiley 등 유명 출판사들이 학술지를 발간한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다르다. 
해외 학술지 중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이 많이 참고하는 학술지들은 다음과 같다.
.jpg)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은 매달 발간된다. 보완대체의학의 임상연구에 중점을 두며 동물 및 세포 기전 실험결과는 다루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은 같은 SCI급에서도 높은 영향력지수(impact factor)를 가진 저널 축에 속한다. 논문을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면서 그때그때 업데이트해 최신 연구동향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search in Complementary Medicine'(독일명: Forschende Komplementärmedizin)은 독일 출판사인 Karger에서 발행해 한 호 내에 영어와 독일어가 혼용돼 유럽 지역의 전통의학 정보를 교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은 매달 발간된다. 보완대체의학의 임상연구에 중점을 두며 동물 및 세포 기전 실험결과는 다루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은 같은 SCI급에서도 높은 영향력지수(impact factor)를 가진 저널 축에 속한다. 논문을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면서 그때그때 업데이트해 최신 연구동향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search in Complementary Medicine'(독일명: Forschende Komplementärmedizin)은 독일 출판사인 Karger에서 발행해 한 호 내에 영어와 독일어가 혼용돼 유럽 지역의 전통의학 정보를 교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잡지들도 꽤 된다. 학술지가 거의 없었던 20~30년 전에 출간된 것들이다. 대체의학 분야의 대표적 학술지로 꼽히는 'CTIM'(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은 그 중 하나로서 영국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전통의학의 기초, 임상 방법론 등에 대한 주제를 주로 다룬다.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도 미국에서 38년 전에 시작됐다. 'Acupuncture in Medicine'은 1년에 4번 발간되는데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침과 관련된 연구로 특화돼 있다.
.jpg) 최근 한의학연 이명수 박사가 아시아 지역 편집장을 맡은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은 세계 보완대체 및 통합의학 분야 19개 SCI 저널 중 영향력지수(IF)가 4.0으로 가장 높다. 한의약분야는 대개 IF가 높지 않다. 현대의학과 근거 중심적 보완대체의학, 기초와 임상 연구 사이에서 학문적 교류를 도모해 통합의학을 발전시키자는 목적으로 3년 전에 창간됐으며 현재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 'Chinese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은 매달 발행되며 중의학을 위주로 양한방 통합 의학 분야도 같이 다루고 있다.
최근 한의학연 이명수 박사가 아시아 지역 편집장을 맡은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은 세계 보완대체 및 통합의학 분야 19개 SCI 저널 중 영향력지수(IF)가 4.0으로 가장 높다. 한의약분야는 대개 IF가 높지 않다. 현대의학과 근거 중심적 보완대체의학, 기초와 임상 연구 사이에서 학문적 교류를 도모해 통합의학을 발전시키자는 목적으로 3년 전에 창간됐으며 현재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 'Chinese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은 매달 발행되며 중의학을 위주로 양한방 통합 의학 분야도 같이 다루고 있다.       
전통의학이나 통합의학을 전문으로 하진 않지만 관련 정보가 많이 수록된 학술지들도 있다. 암에 대한 보완통합의학의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Integrative Cancer Therapy'도 전통의학과 연관된 각종 정보들이 실린다. 'Explore'는 병을 정신적으로 치유한다는 개념에서 접근하는 여러 논문이 많이 수록돼 있다. 이론과 임상을 포괄하며 보완대체의학과 종교적인 치료법까지도 다루고 있다. 'JGR'(Journal of Ginseng Research)은 국내 유일의 SCI급 학술지이다. 인삼을 다루는 세계 유일의 저널이기도 하다. 고려인삼학회 주관으로 1년에 4회 발간된다. 인삼의 효능에 대한 임상연구와 동물·세포실험 결과 등이 주를 이룬다.
SCI급은 아니나 출판된 논문에 대해 코멘트를 다는 리뷰 잡지로 특색 있게 발간되는 학술지도 있다. 'Focus on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Therapies'가 이러한 부류에 속한다. 원광대학교, 대전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대학에서도 학술지를 발간한다. 2000년에 창간된 경희대의 'OPEM'(Oriental Pharmacy and Experimental Medicine)은 SCI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 국내는 오아시스, 국외는 PubMED, MEDLINE 등 검색서비스 유명
한 달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논문의 홍수 속에서 모든 학회지를 다 구독하고 찾아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통 학술지 한 권에 2~5만 원 가량 되고 1년 정기구독을 할 경우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40-5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잡지들도 있다.
그래서 보통의 연구자들은 온라인 논문 검색서비스나 도서관을 많이 사용한다. 도서관끼리 컨소시엄이 구성돼 저널을 연합해서 구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많은 저널의 경우 가입된 기관의 회원은 무료로 논문을 볼 수 있다. 검색서비스 중에는 'PubMED'와 'MEDLINE' 'Scopus' 'Web of Science' 등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검색 서비스에 등재되는 것도 만만찮은 작업이다. 특히 'PubMED'는 무료 서비스이므로 DB로 올라가는 것이 까다로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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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한의학 연구원의 '오아시스'(Oasis:전통의학정보포털, http://oasis.kiom.re.kr/portal/index.jsp)가 한의학 관련 논문 정보를 찾아볼 수 대표적인 DB이다. 오아시스에는 2900명의 회원에게 48종의 한의학 학술지 2만1000여 건에 대한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 밖에 특허청에서 제공하는 '한국전통지식포털(KTKP)'에는 한의학, 약학, 식품, 생물 분야의 대표 학술지 45종을 대상으로 전통지식과 관련이 있는 논문 중 선별된 2만6000종에 대한 DB를 마련,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학술진흥재단(학진)에서는 국내 발행 학술지등에 대해 등재 학술지와 등재 후보 학술지를 선정해 저널의 질을 관리한다. 등재가 되면 인용과 검색에서 유리하다. 한의학 분야에서는 '경락경혈학회지'와 'OPEM' 'JGR' '동의생리병리학회지' '대한본초학회지' '대한약침학회지' '대한예방한의학회지' 등 21종이 학술진흥재단에 등재 학술지로 등록돼 있고 7종이 등재 후보 목록에 올라있다.
◆ JCR이 국내 유일의 SCI 저널…각 학회 차원에서 추가 등재 추진
.jpg) 이공계의 연구업적 평가에 있어 정부와 대학이 평가 기준에 국제기준의 논문업적을 요구함에 따라 SCI급 저널의 논문게재가 상당히 중요하게 부상한지 오래다. 한의학계도 예외가 아니다. 해외 학술지 논문 게재는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공계의 연구업적 평가에 있어 정부와 대학이 평가 기준에 국제기준의 논문업적을 요구함에 따라 SCI급 저널의 논문게재가 상당히 중요하게 부상한지 오래다. 한의학계도 예외가 아니다. 해외 학술지 논문 게재는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국제협력이 성공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저명한 SCI 저널에 발표하는 것이다. 국내에는 학진 등재지 제도가 있어 학회지의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계 전반적으로 학술지의 SCI 저널 등재를 추진하는 분위기가 대세다. 대한약침학회가 세계약침학회와 공동으로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침구경락 연구 학술지'(JAMS :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를 필두로 대한한의학회, 대한침구학회 등에서 학술지 등재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의학 분야 100여종 이상의 학술지 중 SCI급은 약 30여개 정도다. SCI급의 경우 평가대상 저널의 상황, 다른 학회의 추천, 저널을 찾는 빈도수, 해당 연구 분야 저명 등의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가지고 논문 등재 여부를 판단하므로 지정되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 한의학계 학술지로는 'JGR'(Journal of Ginseng Research)이 유일하다. 
| “영문화 되지 않아 국외학술계에 알려지지 않고 사장되는 논문도 많다” “학술지 발간의 목적은 학문적 교류에 있습니다. 국제적인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알리는데 이 만한 것도 없죠.” 이명수 박사는 중의학과 인도 고유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등 각국의 다양한 치료법을 접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학술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침구경락치료기술에 대한 임상연구와 체계적 문헌고찰을 전문으로 하면서 해외에도 연구 성과를 알리기 위해 1년에 50여 편 정도의 논문을 해외 학술지에 낸다고 한다. 이 박사에 따르면 특히 서양에서는 침을 왜 그 자리에 놓아야 효과가 있는지, 인종이 달라도 적용이 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 제시에 상당히 공을 들이기 때문에 우리들도 참고할만한 아이디어가 많다고 한다. “한의학의 위상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국제적 관심도 증가하고 있어요. 그에 반해 좋은 논문이 영문화 되지 않아 해외연구자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사장되는 경우도 있죠.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이 박사는 국내 연구자들이 논문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하기를 바란다면서, 국내 학술지에 대한 코멘트를 잊지 않았다. “제가 보기에는 논문들의 분량이 많은데 비해 군더더기 내용들도 꽤 포함돼 있어요. 좀 더 간소화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결과를 담을 수 있도록 논문 심사를 강화하면 좋겠네요.” | 
<대한한의학회 정/준회원 분과별 학회지 발행 현황> 출처: 대한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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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kiom.e-eya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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